[자문자답] 예열

어제 페이스북 페이지 sellev.에서 본 영상이 하나 있다. 현재 패션잡지 'VOGUE'의 편집장인 신광호는 특별한 스펙도, 든든한 지원자도 없는 열등감에 가득찬 보그의 팬덤이었다. 얼떨결에 기자로 취업을 하게된 그는, 일 하는데 중요시 했던 3가지가 있다. 조기출근, 기억력, 스피드. 특히 그는 갑자기 허겁지겁 일 하는 것을 싫어한다. 조기출근하여 자신을 예열 시키는 것을 좋아한다고..

어..?

잠시 잊고있었다. 나도 디자인을 할 때는, “Warm up”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때가 있다. 이 때는 내가 직원이었을 때다. 지금은 대표인 나는 지금 스스로 예열을 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야근을 즐기는 나로써는 예열 없는 어중간한 출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나와 다른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았을 때 나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할까? 일찍 출근해서 일 하는 것이 창업생활에 더 나을까? 창의력이 가장 잘 나오는 시간은 아침일까? 여러가지 궁금점이 생긴다.

반면에 살다보면 나처럼 밤 늦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밤에 일하는게 더 잘된다, 밤에 집중이 잘된다 등 여러 의견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은 아주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중에 야행성이 있을까? 아니 질문이 잘못되었다. 성공에 기준이란 없으니까. 나에게 참 쉽지 않은 질문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겠다. 예열을 할 것인가, 숯불처럼 늦은 시간 까지도 뜨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