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망중한을 즐겨라

한 해를 공들여 잘 자란 곡식을 거둬들이는 것. 순조로운 자연의 흐름에 약간만 거들어주면 자연은 아주 큰 보답을 한다. 그 약간만 거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농부가 아니면 모를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시골에서 5년간 살았는데, 그 참 쉬워 보이진 않더라.

어느덧 성인이 되고 내 살 길을 찾아 헤메다 창업이라는 길에 들어왔는데, 그 참 쉽지 않더라.

창업은 참으로 농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농부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벌레를 쫓듯이 내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개발하고, 테스트 한다.

농부가 좋은 수확을 이루려면 앞에 있는 작은 일들을 꾸준히, 꼼꼼히, 노련히 해야한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면 모든 것은 한가지로 통한다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 내가 하고있는 사업도 마찬가지더라. 조금 덜 꾸준했고 덜 꼼꼼했고 노련하지 못했던 상품은 무르익지 못했다. 팔지 못하고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 원인을 관찰해보니 소량의 자만심과 무관심 그리고 다량의 조급함이 검출되었다. 가끔은 뒷짐지고 넓은 평야를 바라보며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볼 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다. 무엇이든 조급하면 그 결과가 그만큼 흠이 있는 것 같다.

결국 내가 느낀 것은 곡식을 키우는 농부의 마음처럼 정성스럽고 꾸준하게 하되, 그 마음이 조급하지 않아 망중한을 즐기는 풍요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글은 늘 새로운 영감을 주는 대표님에게 들은 것에, 내 생각을 덧붙여 적어보았다.